
얼마 전 산책하는데 체리를 파는 트럭이 “체리 한 박스~”하고 방송을 하며 동네를 돌아다녔다.
수입이 대부분이라 제철이랄 게 없지만, 흔히들 여름 제철 과일로 알려진 체리.
장사하는 트럭에서 나오는 소리에 경계심이 많은 삼 남매는 멀찍이서 소리를 듣기만 해도 짖을 것처럼 경계 태세에 돌입한다.
카노랑 산책갔던 둥둥즈 둘째는 어르고 달래서 다른 골목으로 돌아갔고, 한참 산책 중에 이동한 트럭을 다시 만나서 정말 난감했다. 산책하는 와중에 계속 들었음에도 카노는 여전히 경계하고 짖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겁쟁이 막내 설탕이도 마찬가지였다. 절대 그 길로 가지 않으려고 해서 다른 데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때 팔던 체리를 샀다면 경계심이 누그러지지 않았을까 싶음과 동시에 과연 강아지가 체리를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졌다.
강아지는 체리를 먹어도 될까?
먹어도 되긴 하지만 위험할 수 있으니 권장하지 않는다.
강아지가 체리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씨, 뿌리, 잎에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주면 안 된다. 중독 증상과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열매도 소화 시키지 못해서 만약 준다면 과육을 아주 소량만 줘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권장하지 않는다. 1개 정도는 괜찮다고들 하지만, 소형견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과육을 먹었을 경우엔 배탈, 설사, 변비, 식욕저하, 구토 등 나타날 수 있다. 씨와 뿌리, 잎에 있는 독성물질 시안화물의 경우 호흡곤란과 동공이 팽창되며 잇몸의 색이 하얗게 변한다. 이뿐만 아니라 발작, 실신, 돌연사, 급사, 경련 등 많은 증상을 동반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먹이기보다는 안전하고 몸에 좋은 다른 과일을 먹이는 게 좋다.
아이가 먹었을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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