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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즈 반려생활

강아지랑 태풍 잘 보내는 방법

by dungdungs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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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 태풍이 왔다. 둥둥즈 가족이 사는 곳은 밤부터 온다고 하지만, 다른 지역은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많이 분다고 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이라면 산책 못 가는 비랑 창문을 덜컹거리게 하는 바람은 정말 싫은 존재다. 가끔 천둥 번개까지 친다면 최악이라고 할 수도 있다.

 

삼 남매랑 사는 둥둥즈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카노는 무던한 편이지만, 젤리는 예민하고 설탕이는 겁쟁이다. 설탕이는 짖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그런다면 삼 남매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태풍이 더 걱정되기도 하는 건 사실이다. 이번 태풍 무사히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둥둥즈가 직접 겪고 체험한 강아지랑 태풍을 어떻게 잘 보내는 방법!

 

 

 

 

숨을 수 있는 공간 만들어 주기

 

둥둥즈의 개동생 토토는 바람에 창문이 덜컹거리면 화장실로 도망쳤다. 구석에 앉아 덜덜 떨거나 제일 든든한 아빠한테 갔다. 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면서도 그때만큼은 꼭 안겨 있었다. 젤리도 가족 중 누군가에게는 꼭 안겨야 한다.

 

사람이 안아주면 좋겠지만, 사람은 힘들고 강아지는 보호자에게 의존하거나 요구성 행동이 많아질 수 있다.

 

위처럼 숨을 수 있거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다. 켄넬도 좋고 작고 어두운 공간이 좋다. 강아지는 편하게 누울 수 있을 크기의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에 굳이 큰 켄넬이나 가방 같은 건 필요 없다. 천둥 번개가 동반된다면 켄넬이나 가방 위에 담요를 덮어주는 것도 좋다. 시야가 차단되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더울 수 있으니까 꼭 에어컨은 틀어줘야 한다.

 

 

 

 

모든 것들에 익숙하게 만들어 주기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면 겁을 먹는 게 당연하다.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건 똑같기 때문이다. 만약 숨어서 쉴 곳을 만들어줘도 아이가 겁에 질려있다면, 무작정 켄넬 같은 곳에 넣기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간식 같은 것들을 주면서 소리와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해준다.

 

너무 많이 준다면 구토를 할 수도 있으니 적정량을 주는 게 좋다. 사람도 긴장하면 소화가 안 되듯이 익숙해질 정도로만!

 

새를 좋아하는 설탕이의 경우에는 TV랑 유튜브를 연결해 새가 나오는 영상을 틀어주면 아주 잠깐은 괜찮다. 물론 큰 소리가 나면 왕! 하고 짖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해주는 것보단 훨씬 낫다. 집중하는 동안에는 외부의 자극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익숙해지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혹시 모를 위험 상황 대비하기

 

태풍이 강할 때는 창문이 깨질 수 있으니 테이프로 고정해서 미리 예방하는 게 좋다. 괜찮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대비해두는 게 가장 좋고, 안전하다.

 

, 밖에 세워진 간판, 물건 등이 날아가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만약 집 앞에 날아갈 수 있는 게 있으면 미리 안으로 들여 치워놓는 게 좋다. 혹시라도 무언가 날아와 창문을 깨트릴 수 있으니 암막 커튼 같은 거로 막아두는 것도 좋다.

 

 

 

 

 

산책은 절대 금지

 

비가 많이 내리는 것과 태풍은 다르다.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태풍이 와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또한 안일함 때문에 나오는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강아지의 경우엔 비와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큰 소리에 빠르게 뛰어가거나 보호자가 줄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럴 때는 2차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둥둥즈는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해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종종 봤기 때문에 산책보단 집에서 노즈워크나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게 좋다.

 

 

 

 

 

대피 가방 준비해 놓기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게 자연재해다. 저지대나 지하, 침수 지역 등 위험한 곳에 살고 있다면 미리 대피할 수 있겠지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서 뒤늦게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대피소로 갈 수 없지만, 가까운 지인의 집이나 대피소가 아닌 안전한 곳으로 갈 때를 대비해 가방을 준비해 놔야 한다.

 

배변패드, 기저귀, 사료, 그릇, 간식 정도로만 챙겨도 된다. 언제든 아이를 넣고 움직일 수 있도록 이동 가방도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다.

 

 

 

 

 

둥둥즈는 저지대도 아니고 침수 위험 지역도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대피 가방 준비하는 것 외에는 전부 지키고 있다. 토토가 있을 때도 그랬고, 삼 남매가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모든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태풍을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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