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 남매 막내 설탕이 모견이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상태로 설탕이를 낳았다고 했다. 매번 구충을 하고 있지만, 혹시 모르니 검사해 보는 게 좋다는 말에 생일이 지나고 나서 심장사상충 검사를 했다.
삼 남매가 다니는 병원까지는 걸어서 10분도 넘게 걸린다.
여름이 되고 새벽 산책만 하고 낮에는 못 나가는데 오랜만에 낮에 나가봤다. 다행히 4시가 되니 해가 없어져서 많이 뜨겁지는 않았다.
건강검진 같은 게 아니라 심장사상충만 검사하는 거라 예약은 없이 갔다.

오랜만에 간호사쌤 보자마자 신난 설탕이는 아주 꼬리가 떨어질 것처럼 흔들더니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신난 상태였다.
설탕이는 심장사상충 검사, 귀 청소, 발톱까지 깎고 왔다.
집에서는 절대 못 깎게 해서 난리 나는데 병원에 가면 피가 났을 때 지혈도 바로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발톱 깎는 비용은 3000원!



설탕이가 한 검사는 한 번에 심장사상충 포함 4가지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감염된 지 얼마 안 됐으면 검사키트로는 안 떠서 현미경으로 봐야 한다고 했는데, 친절한 의사쌤은 현미경으로 본 사진까지 보여주셨다.
사실 여름이 된 후로 풀에는 못 가게 하고 단순히 설탕이 모견으로부터 감염되진 않았을까 걱정돼서 받은 건데 이것저것 정보까지 알려주셨다.
지금까지 삼 남매는 애드보킷을 바르고, 동물 약국에서 파는 심장사상충 약까지 먹였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의사쌤은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애드보킷만 발라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심장사상충만 예방 가능한 1년에 1번 주사하는 것도 있다고 알려주셨다. 진드기나 벌레가 많은 여름철에만 외부구충만 따로 바르거나 먹이면 된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그런 게 있는 줄은 몰랐던 둥둥즈. 우리는 고민해보고 해 봐도 괜찮다고 얘기했다.
심장사상충 검사 비용
삼 남매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62000원이었다. 자주 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금액이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사상충뿐만 아니라 3가지나 더 알 수 있다니까 나쁘지 않다.
젤리랑 카노는 가을에 건강검진이랑 스케일링, 미용까지 할 생각이기 때문에 둘은 가을에 검사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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