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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즈 반려생활

다견가정 합사 방법은?

by dungdungs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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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즈는 카노, 젤리, 설탕 삼 남매가 되기까지 검색도 많이 해 보고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다견가정이 되면 고려해야 할 것, 합사하는 방법, 다견가정이 되면 안 되는 이유 등등. 정말 많았는데 그때 본 것들과 직접 겪은 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둘이 괜찮을까?

 
새로운 강아지를 데리고 오기 전에는 합사가 가능한가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성향이 맞는지 견종 특성(활동성, 독립적, 질투심 등등)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지만, 만약 보호소에서 데리고 오는 거라면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은 제 본래 성격을 다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물어본다고 해도 들은 것과 집에서 직접 겪는 건 다를 수 있다. 이 말은 입양 말고 분양을 하라는 게 아니다. 둘째를 들이는 건 그만큼 생각할 것과 고민해야 할 게 많다는 말이 하고 싶은 거다.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사람의 욕심이 아니라 첫째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합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와 둘째 사이를 다 보이는 울타리 같은 거로 막고 2~7일 정도 서로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거다.
 
서로를 보고 흥분하지 않을 만큼 적응이 된 후, 둘째는 집을 돌아다니게 해준다. 만약 첫째가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보호자가 중재해 줘야 한다. 싸우지 않는지, 함께 지내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아이들을 지켜봐야 한다.
이때, 첫째가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둘째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주면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첫째에게만 애정을 줄 경우, 첫째와 둘째의 흥분도나 공격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공평하게 대해야 하며, 어느 쪽에도 애정을 많이 쏟는 건 둘 사이의 분란을 만드는 게 된다.
 
합사가 안 된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전문가, 즉 훈련사를 부르는 것도 좋다.
 
 
 

 

 

둥둥즈는 어땠을까?

 
젤리는 질투심이 많은 아이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강아지도 좋아한다.
 
그렇기에 카노를 데리고 왔다. 같은 이유로 둘째를 입양할 생각이라면 정말 생각 많이 하라고 해주고 싶다.
 
카노는 갑자기 안거나 엉덩이를 만지면 입질은 있지만, 같이 지내던 강아지 친구가 입양을 가면서 외로워한다고 했다. 친구를 좋아하는 젤리랑 카노. 둘은 나잇대도 비슷하고 해서 둘이 잘 놀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데면데면하고 서로 냄새만 맡았다. 신난 젤리는 카노에게 놀자고 했지만, 카노는 노는 방법을 모르는 건지 놀지 않았다. 그 후로 서로 그냥 같이 사는 애구나, 하는 정도로만 지냈다. 적응하는 데까지 6개월 이상이 걸렸다. 서로 받아들인 후 젤리의 질투심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았다.
 
처음에는 서로 엉덩이만 닿아도 으르렁거리고 난리였는데, 이젠 엉덩이를 붙이고 자고 옆에 붙어있을 정도다.
 
젤리는 격하게 노는 걸 좋아했고, 카노는 무던한 아이다. 노는 법을 몰라 장난감은 나무스틱 같은 것만 씹었고, 뛰어놀지를 않았다.
 
셋째인 설탕이를 데리고 올 때 생각한 건 수컷인 젤리랑 카노와 달리 암컷인 아기였다. 그리고 활발한 아이를 원해서 견종 특성을 많이 찾아봤다.
 
설탕이가 왔을 때는 젤리랑 카노랑 정말 낯을 가렸다. 설탕이는 아직 아기라 그런지 여기저기 잘 다녔지만, 젤리는 냄새를 맡고 카노는 멀찍이서 보기만 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아무리 가까이 가고 들이대도 으르렁거리지는 않았다.
 
지금은 젤리랑 설탕이가 엄청 격하게 놀고, 설탕이는 오빠들을 보며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 새로운 간식을 주면 오빠들이 먹는 모습을 보다가 먹고, 오빠들이 하는 행동은 다 따라하려고 한다.
 
물론 카노는 지금까지도 설탕이가 들이대면 받아준다. 대부분은 젤리랑 설탕이가 노는 걸 멀찍이서 보고만 있다.
 
정말 말 그대로 우당탕탕이었지만, 합사는 나름 성공한 것 같다.
 
 
 
많으면 많을수록 귀엽고 행복하다지만, 서로 스트레스받지 않는 쪽이 좋다. 친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둘째를 들였을 때 잘 지낼까? 그건 별개의 문제다.
 
다견가정을 생각 중이라면 정말 많은 정보를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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