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즈 반려 가족의 셋째 설탕이는 코카 스파니엘 믹스다. 말티즈, 시츄, 포메라니안, 치와와처럼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비단결 같은 예쁜 털이랑 귀엽게 생긴 얼굴, 똑똑하고 활발한 성격 때문에 놀이터에 가면 간간이 보이기는 한다.
3대 악마견으로 알려진 코카 스파니엘은 어떤 강아지일까?
* 사람마다 다 다르듯이 강아지도 다 다르다. 특징이라고 하지만, 정반대인 아이들도 있으니 참고만 하도록 하자!
코카 스파니엘이란?
정식 이름은 코커 스패니얼. 미국에서 생긴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과 영국에서 생긴 잉글리시 코커 스패니얼이 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코카 혹은 코카 스파니엘이라고 부른다.
보통 키는 36~41cm로 중형견에 속한다. 애기 때 귀엽다고 데리고 오지만, 다 성장한 후에는 생각보다 커져서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귀가 크고 아래로 늘어져 있고, 윗입술이 길게 늘어지는 순한 인상이 대표적.
한국에서는 잘 알려진 3대 악마견, 비글, 미니어처 슈나우저, 코카 스파니엘. 악마견 중 하나다. 식탐이 엄청나고 쿨한 게 매력적인 강아지라서 같은 견종이라고 해서 전부 다 악마견인 건 아니다.
활달함이 아주 지나친 게 특징. 집안을 뛰어다니면서 여기저기 돌진하고, 말도 안 듣는다. 그 때문에 교육도 힘들다. 지능이 높고 호기심이 많으므로 먹으면 안 되는 거나 중요한 물건은 닿지 않는 곳에 치워두라는 말이 많다.
글을 쓰기 위해 알아보던 중, 정말 글로 정리된 것만 봐도 설탕이라서 놀랐다. 코카스파니엘 믹스인 설탕이는 지치지 않는 무한 체력에 사람들이며 오빠들을 다 밟고 날아다니는 미친놈 중의 미친놈이다. 특히 훈련도 안 되고 그저 눈치 보면서 오빠들 행동을 따라 할 뿐이다. 물론 모든 코카스파니엘이 이렇지는 않을 거다. 소파며 온갖 것들을 다 물어뜯는다고 하지만, 설탕이는 장난감만 있으면 혼자서도 잘 논다. 가끔 오빠들을 사냥하려고 납작 엎드린 자세를 잡지만 말이다.
코카 스파니엘의 수명
중형견인 코카 스파니엘의 평균 수명은 10년~14년이라고 한다. 요즘은 병원도 많고 의학이 발달해서 그보다 오래 사는 경우가 더 많다.
코카 스파니엘이 조심해야 할 질병들!
1. 귓병
귀가 덮여 있어서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귓병, 외이염에 취약하다. 귀가 커서 물을 마실 때 젖기도 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귀 청소를 해줘야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귀는 자주 젖혀서 통풍을 시켜야 하는데, 털이 길다면 귀를 묶지 않도록 조심하며 귀를 묶어줄 수도 있다. 물을 마실 때 젖지 않도록 신경 써 줘야 한다.
2. 안구질환
눈물이 적어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건조한 눈을 비비게 되면 상처나 염증이 생겨서 신경 써야 한다. 백내장 같은 질병으로 시력을 잃는 경우도 많으니 건강검진 시에는 눈도 검사해 주는 게 좋다.
3. 간질(뇌전증)
발작 원인은 다양하지만, 리트리버, 셰퍼드, 비글, 푸들, 코카 스파니엘 등 유전적인 영향으로 많이 발병된다고 한다. 발작을 하면 당황할 수 있으므로 미리 대처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
4. 지루성 피부염
피부에 기름기가 많은 견종 중 하나.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면 피부가 끈적거리고 비듬이 생기며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때는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샴푸, 약, 등을 처방받아 관리해 줄 수 있다.
5. 림프종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박테리아 감염 등으로 알려진 림프종. 코카 스파니엘과 골든리트리버, 불독 등에서 자주 나타난다.
림프종은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에서 생겨난 혈액종양인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단단하게 부어 통증이 없는 림프절이다. 림프종에 의해 림프절이 부어오른다. 턱밑,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 오금이 부어오르면 병원에 가야 한다. 같이 생기는 증상 중 탈모, 고열, 무기력,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이 생길 수 있다.
항암치료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로 인해 1년에 한 번, 6개월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아 만약 생겼을 경우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코카 스파니엘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이므로 하루에 1시간 이상의 산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고 친다고 혼내는 것보단 활동량을 늘려줘서 체력을 빼놓으면 좋다. 호기심이 많아 무작정 먹어보려고 하기 때문에 중요한 물건이나 위험한 건 꼭 닿지 않는 곳에 놓는다. 쓰지 않는 충전기도 빼놓는 게 좋다.
유전적인 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은 필수.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알고 있다면 건강검진 시 의사에게 어느 부분을 꼼꼼하게 봐 달라고 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눈이나 귀는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귀엽고 예쁜 외모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코카 스파니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려면 귀찮은 건 조금 참고 아이를 위해 노력하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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