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본 소감부터 말하자면 사이즈 측정 미스.
삼 남매 물건은 무조건 XL로만 사는 둥둥즈다 보니까 이번엔 L로 샀는데 이거 대형견도 착용 가능한 거였.. 망했..
사이즈를 제대로 안 보고 산 엄마의 잘못이지, 뭐.
그래도 너무 크면 금손 할머니랑 이모가 조절해 줄 수 있으니 일단 뜯고 보자!
뒤처리는 엄마랑 둥둥즈 첫째한테 맡긴 채 저지르고 보는
둥둥즈 둘째의 내돈내산 오드펫 썬캡 리뷰 시작!

자외선 차단도 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기모 안감이라서 가을~봄까지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했다.
아무래도 겨울엔 벌레는 적지만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고글보단 모자가 낫겠다 싶어서.
전봇대든 차든 바퀴든 일단 들이대고 보는 삼 남매 때문에 모자가 더 편할 것 같았다.
사람이 쓰는 썬캡처럼 창도 길고, 백내장이랑 안구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말도 구매를 결정한 데에 한몫 거들었다.
한 살씩 먹어갈수록 눈이 탁해지던 토토를 기억하고 있고,
점점 탁해지는 것 같은 카노 때문에 실명이 되지 않았으면 해서.
큰 사이즈임에도 가볍고 앞뿐만 아니라 옆까지 차단돼서 좋은 것 같다.
냄새는 맡을 수 있으면서도 너무 가까이는 다가갈 수 없는 것도 마음에 든다. 배변을 안 치우는 사람도 많은데 일단 냄새는 맡고 봐야 하는 삼 남매의 성격상 어떤 병을 어떻게 옮을지 모르니까.

근데 왜 사이즈 부분은 제대로 안 읽었냐.. 바보야..
커도 너무 크잖아.
M 사이즈를 사야 하는데 L 사이즈를 산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일단 왔으니까 씌워보자는 마음으로 우리 집 모델 젤리한테 착용.


귀엽다.. 귀여워도 너무 귀엽다.. x100000
젤리한테 씌우자마자 가족들 다 핸드폰을 꺼냈고, 미쳤다를 연발했다.
조금 크기는 한데 전에 산 겨울 모자도 귀를 밖으로 빼는 걸 싫어했던 젤리라서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합리화..
합리화는 결국 합리화일 뿐. 뒷일은 둥둥즈 첫째랑 둥둥즈 엄마에게 맡기기로 했다.
둥둥즈네서 교환 반품은 절대 없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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