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삼 남매는 산책하거나 집에 있을 때 물을 많이 마신다. 세 마리다 보니까 누가 물을 많이 마시는지, 안 마시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물을 너무 안 먹을 경우에는 음수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해주고 있다.
물을 안 마시는 것보단 잘 마시는 게 좋지만, 많이 마신다고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안 마시던 아이가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다면, 병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병원에 가 보는 게 좋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음과 다뇨로 인해 나타나는 질병을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음수량 체크 방법도 있으니 아이가 괜찮은지 궁금하다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 다뇨란?
다음, 다뇨는 반려동물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을 말한다.
정상적인 개는 kg당 하루에 물을 60~80ml 정도 마시며 소변은 30~40ml쯤이다.
고양이는 kg당 30~60ml 정도 마시며 소변은 10~25ml쯤이다. 먹는 것과 운동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는 있다.
소변량은 측정하기 어렵지만, 음수량은 체크 하기 쉬우니 측정해 보는 게 좋다.
음수량 체크 방법
1. 물의 양을 계량한다.
2. 물그릇에 계량한 물을 주고, 물을 갈아줄 때 남은 물의 양을 계량한다.
3. 처음에 계량해서 준 물의 양에서 남은 물의 양을 뺀다.
4. 계산해 주면 반려견이 마신 물의 양이 된다.
번거로워도 하루 동안 위의 방법을 반복하며 아이의 음수량을 파악한다.
한 달에 1-2회 정도 체크해 주면 평균적인 음수량을 알 수 있으니 조금 고생하더라도 습관적으로 파악해두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때, 알아둔 음수량을 알려주면 조금 더 확실한 검사를 할 수 있다.
다음 다뇨로 알아볼 수 있는 질병
당뇨, 자궁축농증, 방광염, 쿠싱병, 신부전, 고칼슘혈증, 간 질환, 신우신염 등 다양한 질병이 있을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가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좋다. 방치할 경우 질병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아이가 며칠 동안 물을 많이 마신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다.
특히 노령견이 복부팽만, 얇아진 피부를 보이면 쿠싱병을 의심해야 하고, 비만인 아이가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당뇨를 의심해야 한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이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자궁축농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뇨의 경우 음수량과 더불어 식사량도 늘어나는데, 체중이 불거나 줄어든다면 검사해 보는 게 좋다. 사람에게도 흔하지만 해로운 게 당뇨인 만큼 반려동물에게도 마찬가지다. 당뇨가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세 이상의 노령견에게 당뇨가 발병할 경우, 쿠싱 증후군이나 간부전,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6개월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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