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개린이날 기념 강아지 화식 만들기 수제 사료

 

5월 5일은 어린이 날! 어린이 없는 둥둥즈네 가족에게는 개린이 날이다 🐶🐶🐶

막내 설탕이는 아직 1년도 안 돼서 생애 첫 개린이 날이다!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다른 선물도 많이 받고, 엄마랑 이모한테도 선물 받았지만 개 삼남매에게 최고의 선물은 먹을 거다 🍖🥦🥕

 

요즘 밥을 잘 안 먹는 첫째 카노, 알레르기가 심한 둘째 젤리, 처음 먹는 건 경계하는 막내 설탕이까지.. 삼남매를 위해 간단하게 화식을 만들었다! 

 

 

보통은 수비드 머신으로 화식을 만들어 줬는데 이번에는 집에 있는 재료로 볶아서 만들기로 했다.

 

 

수비드 머신으로 만든 강아지 특별식 포스팅

▼▼▼▼▼▼▼▼▼▼▼▼▼▼▼▼

 

수비드 머신으로 강아지 수제 간식 사료 특별식 만들기

 

  

재료

당근 1/2
브로콜리 1/3
양배추 1/5
오리 안심 1kg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만들기로 했다. 다른 애들도 좋아하고 알레르기 심한 젤리도 먹을 수 있는 오리 안심 1kg만 샀다.

 

 

새벽 배송으로 온 오리 안심은 꽝꽝 얼어있어서 차가운 물에 담궈 해동 시켜두고 다음은 브로콜리 세척 후 데치기!

 

 

차가운 물에 2번 이상 세척 후 식초를 3스푼 넣어서 브로콜리를 데칠 물이 끓을 때까지 물에 담가뒀다. 물이 끓으면 식초물에 담가뒀던 브로콜리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끓는 물에 데쳤다. 데친 후 다지기 위해서 찬물에 잠깐 담가뒀다.

 

 

다음은 가장 오래 걸리는 다지기!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다 잘게 다진다.

 

 

다진 야채와 해동 된 오리고기까지 잘게 다져줬다. 잠이 안 와서 새벽 5시부터 시작한 화식 만들기로... 시끄러울까 봐 손으로 다 다졌다.. 칼로는 안 잘려서 결국 가위로 하나씩 잘랐다. 🤣🤣🤣 내 손목.....

 

 

볶을 때 물을 넣어서 같이 볶았다. 음식과 물을 같이 먹으면 괜찮지만 물만 먹으면 물토하는 카노를 위해 물을 넉넉히 넣었다. 

 

 

익을 때까지 볶으면 되지만 삼남매가 안 씹을 걸 알기 때문에 30분 이상 약한 불로 푹 끓여줬다. 

 

 

식었는지 확인하는데 벌써 와서 기다리는 삼남매.. 고기 하나씩 맛보라고 넣어줬더니 아기 새들이 따로 없었다. 😁

 

 

먹는 방식도 완전 다른 삼남매.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 카노와 흡입하는 젤리와 오빠들이 먹은 그릇까지 설거지하는 설탕. 설탕이는 새로운 간식을 먹을 때는 무조건 오빠들이 먹는 걸 보고 한참 뒤에 먹는데 이번에는 맛있었는지 바로 달려들었다. ㅋㅋ 입맛에 따라 경계하던 거였어....

 

 

저녁부터 어린이날까지 비가 온다는 말에 아침 일찍부터 애견 운동장에 갔다. 맛있는 거 먹고 아침부터 신난 삼남매 🤣🤣

집에 와서 뻗은 오빠들이랑 다르게 설탕이는 유튜브까지 보다가 잤다 ㅋㅋ

 

 

움직이는 건 다 흥미로운 설탕이는 요즘 강아지 유튜브에 푹 빠졌다. 오늘은 고양이를 위한 새 영상을 보여줬는데 아주 신나서 새가 나올 때마다 그릉그릉 잡고 싶어하는 모습까지 애기다, 애기. 다음 달이면 1년이 되는 설탕이는 오빠들이랑 지내면서 우리집에 새로운 강아지가 됐다 ㅋㅋ 토토젤리카노한테서 절대 볼 수 없던 모습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